김병준 “어떤 경우에도 당 기강 흔들려서는 안돼”

  • 뉴시스
  • 입력 2018년 11월 12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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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전원책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 전 위원을 해촉한 것과 관련해 “어떤 경우에도 당의 기강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조강특위 문제로 당원과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렸다. 다시 한 번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일을 하다 보면 비바람도 치고 태풍도 몰려오고 하는 것 같다”며 “송구한 마음이지만 이걸 기회로 다잡아서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비바람이든 태풍이든 우리가 이겨나가야 된다”며 “당 기강이 흔들려서는 어떤 쇄신도 혁신도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비대위가 활동하는 기간 동안 내실 있는 결과를 가져오게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제 문제와 관련해서는 “언론 보도도 그렇고 논평도 그렇고 위기의식이 너무 없는 것 같다”며 “기본적으로 대통령 인식이 안 바뀌면 경제가 어려워질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보면 정부가 대기업 노조 등 어떤 힘이 세고 이미 많이 가져가고 있는 사람들 편에 서 있다.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많이 밀리고 있다”며 “이게 우리 사회 갈등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대통령이 경기침체 넘어서 사회갈등 유발을 방치해도 되는지 다시 생각해 주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일본 방송 출연이 취소된 것에 대해서는 “(일본방송이) 문화권까지 개입해서 공연을 취소하고 해서 한일관계가 좋아지겠는가”라며 “다시 한 번 크게 생각해 달라”고 주문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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