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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공연 ‘가을이 왔다’ 시한은 11월 중순…서울공연장 섭외 난항
뉴스1
업데이트
2018-10-31 05:54
2018년 10월 31일 05시 54분
입력
2018-10-31 05:52
2018년 10월 31일 0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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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로 추진하다 무산…복수 공연장 가예약 상태
지난 9월 18일 평양대극장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삼지연 관현악단의 환영공연에서 단원들이 열띤 공연을 펼치고 있다. 2018.9.18/뉴스1 © News1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북한 예술단의 서울 공연 ‘가을이 왔다’의 개최 시점이 확정되지 않은 가운데 올해 내에 서울 공연 성사를 위한 시한까지는 불과 보름 남짓 남은 것으로 31일 전해졌다.
정부는 공연장으로 쓸 수 있는 서울 시내 복수의 공연장 및 시설을 가예약한 상태다. 다만 공연장 측은 대부분 11월 중순 이후에는 연말 일정 소화를 위해 ‘가을이 왔다’ 공연 유치 불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당초 지난 28일에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공연을 진행하기 위해 북측과 관련 협의를 진행했다. 그러나 협의 과정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공연장 물망에 오른 곳은 장충동 장충체육관, 여의도 KBS홀, 서초동 예술의 전당,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잠실학생체육관 등이다. 정부가 가예약한 공연장이 어디인지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공연장 섭외는 청와대가 직접 챙기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의 공연 관람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북측이 공연 일정 등 관련 협의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가을이 왔다’ 공연 일정과 관련해 “북측의 답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가을이 왔다’ 공연이 11월로 미뤄지며 남북은 지난 9월 평양 정상회담의 합의문인 ‘평양공동선언’에 명시된 합의 사항을 이행하지 못하게 됐다.
남북은 당시 합의문에서 ‘가을이 왔다’ 공연을 10월 중에 서울에서 개최키로 합의한 바 있다.
정부는 서울에서의 공연 개최가 힘들다고 판단될 경우 지방 공연으로 선회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지자체 역시 제각기 ‘서울이 왔다’ 공연의 유치전에 나서고 있다.
다만 관련 내용은 북측과 구체적 협의가 필요한 내용이기 때문에, 정부는 우선 북측의 정확한 의사를 파악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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