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아베의 독도 망언, 되살아난 군국주의 망령 보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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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30일 1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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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언 강력 규탄…독일 본받아라”

윤영석 자유한국당 의원.© News1
윤영석 자유한국당 의원.© News1
자유한국당은 30일 “올바른 역사인식과 진정한 반성 없는 아베 일본 총리의 망언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윤영석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아베 총리가 어제 국회 연설에서 제주 관함식 욱일기 게양과 우리나라 국회의원들의 독도 방문에 대해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에 역행하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어 유감’이라고 망언을 내뱉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그동안 일본정부 차원에서 욱일기나 독도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힌 적은 있어도 아베 총리가 나서 직접 발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되살아난 군국주의의 망령을 보는 듯한 아베총리의 발언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도 대한민국의 땅임이 명백한데, 우리나라 국회의원이 우리땅을 방문한 것이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오히려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 구축에 역행하고 있는 것은 일본이다. 일본은 올해 ‘독도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내용을 담은 방위백서를 발간했고 2018년판 외교청서에서도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윤 수석대변인은 “일본과 달리 독일은 피해국에게 자국의 잘못을 끊임없이 사죄하고 배상하는 등 모든 성의를 다하고 있다”며 “욱일기와 같은 전범기인 하켄크로이츠도 법으로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일본이 진정 미래지향적 관계를 원한다면 독일의 태도를 조금이라도 본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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