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은 정신질환 의심자 방치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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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4일 14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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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SNS에 입장 연이어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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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는 ‘강서구 PC방 살인사건’과 관련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정신질환 의심자를 방치한 결과”라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 지사는 지난 23일 오후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잇따라 글을 올려 “이게 모두 정신질환 의심자를 방치한 결과이다. 가족들이 안 나서면 행정관청이라도 나서야 하는데…”라며 아쉬움과 함께 행정당국의 무사안일을 지적했다.

이번 사건 피의자인 김성수의 가족들은 범행 이후 경찰 조사에서 평소 우울증을 앓았다는 내용의 진단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그동안 행정당국의 문제점 등을 지적하는 글을 SNS에 올린 후 관련대책을 발표한 전례가 있는 이 지사가 이번에도 같은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다.

이 지사는 앞서 1시간 전에도 SNS를 통해 ‘살인은 엄벌하고 질환은 치료해야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지사는 “국민들은 ‘정신질환에 의한 감형’에 분노한다. 또 정신질환자에 대한 ‘잠재적 범죄자 낙인찍기’도 우려한다. 정신질환에 대한 책임 있는 관리, 적극 대응, 각별한 관심이 있었다면 살인도 분노도 우려도 없었을 것”이라는 심경을 밝혔다.

피의자 김성수는 지난 14일 강서구 내발산동의 한 PC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A씨(20)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검거됐다.

PC방 청소상태 등을 놓고 A씨와 실랑이를 벌인 김씨는 PC방을 나간 이후 집에서 흉기를 갖고 돌아와 A씨에게 수십 차례 휘둘렀고, A씨는 병원에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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