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래 장관 후보자 “시민·지역 함께 희망 키우는 환경정책 펼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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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23일 14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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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

조명래 환경부장관 후보자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2018.10.23/뉴스1 © News1
조명래 환경부장관 후보자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2018.10.23/뉴스1 © News1
조명래 환경부 장관 후보자는 23일 “시민과 지역이 함께 희망을 키울 수 있는 환경정책을 펼쳐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실시된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당면한 환경현안들을 지혜롭게 해결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그동안의 연구와 경험 등을 통해 환경문제는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요인이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만큼 환경정책을 추진함에 있어서 균형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정책 판단이 필요하다는 것도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환경부 장관이 되면 Δ국민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에 둔 정책추진 Δ누구나 소외받지 않고 깨끗한 환경을 누릴 수 있는 환경정의 실현 Δ사회적 합의를 통한 환경과 관련된 갈등 해소 Δ한반도 및 지구 환경문제 해결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조 후보자는 “미세먼지는 사회재난의 하나라고 생각하고 필요한 보완대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대응해 나가겠다”며 “미세플라스틱과 같이 인간과 자연 생태계를 위협하는 요소에 대한 모니터링과 연구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많은 국민들이 자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도시생태계 보전과 복원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조 후보자는 “누구나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환경권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환경 정보와 제도에 대한 공평한 접근을 보장하는 한편, 환경권에 취약한 계층과 원인을 분석하고 서비스 제공을 강화하는 방안을 만들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환경 갈등은 단순히 보상이나 법적 판단으로는 해결되기 어려운 가치적 갈등이 많이 있다”며 “정책의 입안과정에서부터 이해당사자가 참여하는 절차적 민주성을 확보해 갈등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자는 “현재 남북의 화해기조는 경제, 사회적으로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남북을 하나의 생태공동체로 묶고 그 안에서 다양한 연구 및 정책적 협력을 추진해 균형발전을 도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2020년 신기후체제 출범에 맞춰 적극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해 지구촌 환경문제 해결의 중심국가로 발돋움하겠다”며 “정부의 신북방, 신남방 정책에도 적극 참여해 우리의 환경기술과 산업을 확장시키고, 더 많은 녹색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조 후보자는 “과거 어느 때보다 환경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기대가 높은 시기에 환경부 장관 후보자로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며 “환경부 장관의 소임이 주어진다면 환경부 직원들과 하나가 돼 지혜와 역량을 모으고, 사회 각계 각층과 소통해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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