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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유력 두 재벌 회사 선수”에 야구팬 ‘실소’ …“야구 몰라도 너무 몰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10-12 10:07
2018년 10월 12일 10시 07분
입력
2018-10-12 09:58
2018년 10월 12일 09시 58분
박해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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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유력 두 재벌 회사 선수”에 야구팬 ‘실소’ …“야구 몰라도 너무 몰라”/SBS 캡처.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오지환은 한 때 ‘국민 욕받이’로 통했다. 좀 거칠게 표현하면 ‘깜’이 안 되는 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 선발됐고, 그 덕에 병역혜택을 받았다는 의심 때문이었다.
그런데 전혀 엉뚱한 곳에서 ‘오지환’이 구원받는 모양새다. 바로 2018 국정감사 현장이다.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국보급 투수’ 선동열을 향한 어설픈 추궁이 야구팬들을 하나로 만들었다. 이제 야구팬들의 공적은 손혜원 의원이 된 분위기다.
손혜원 의원이 ‘국감 증인’ 선동열 야구대표팀 전임감독과 주고받은 대화 내용은 차고 넘칠 정도로 기사화 했다. 그런데 뒤늦게 주목받은 대목도 있다.
“유력한 두 재벌회사의 선수 한 명씩이 딱딱 들어갔다는 것도 심히 의심스럽다”고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상대로 질의한 내용이다. 손혜원 의원이 지적한 두 재벌회사의 선수는 삼성 박해민과 LG 오지환으로 여겨진다.
야구팬들은 실소를 금치 못 했다. 프로야구 구단 10곳 중 넥센과 NC KT 정도를 빼면 모두 재벌이 운영하기 때문. 졸지에 현대·기아차, SK, 한화, 두산, 롯데 등이 중소기업이 됐다는 우스개가 나올 정도. “야구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비판이 줄을 이었다.
손혜원 의원의 헛발질이 결과적으로 선동열과 오지환을 살려줬다며 아쉬움을 토로하는 이들도 꽤 많다.
손혜원 의원은 정운찬 KBO총재를 국감증인 요구했다. 이번에는 정곡을 찌를 수 있을지 야구팬들이 주목하고 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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