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노동신문 “나라의 경제 전반 상승궤도에 올려 세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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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0월 10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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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권 수립 기념일 이어 당 창건 기념일에도 ‘경제 건설’ 강조

김정은 북한 노동위원장이 지난 4월 2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를 진행하는 모습.(노동신문) 2018.4.21/뉴스1 © News1
김정은 북한 노동위원장이 지난 4월 2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를 진행하는 모습.(노동신문) 2018.4.21/뉴스1 © News1
북한은 10일 노동당 창건 기념일 73주년을 맞아 “모든 일꾼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당이 결심하면 우리는 무조건 한다’는 결사의 각오를 안고 경제 건설 대진군에서 일심단결의 위력을 총 폭발시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당 창건 기념일을 맞아 1면에 게재한 ‘조선노동당은 일심단결의 기치 높이 승리와 영광만을 떨쳐갈 것이다’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당 정책 옹위전의 불길이 세차게 타 번지는 속에 강원도 정신, 만리마속도와 같은 새로운 시대정신, 시대 속도 창조의 열풍이 휘몰아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신문은 “인민 경제의 주체화, 현대화를 위한 투쟁이 힘 있게 추진되고 있다”며 “이르는 곳마다에 우리의 힘과 기술에 의거한 자력갱생의 창조물들을 일떠세워 주체 조선의 본때를 뚜렷이 보여준 것을 비롯해 미증유의 사변들이 다계단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은 우리 당의 탁월한 영도가 안아온 빛나는 결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당의 구상과 결심은 곧 과학이고 승리”라며 “5개년 전략목표 수행, 증산 돌격 운동에 더 큰 박차를 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 생산 정상화의 동음을 세차게 울려 나라의 경제 전반을 상승 궤도에 확고히 올려 세우며 전야마다 풍요한 가을을 마련해 이 땅위에 인민들의 웃음소리, 노동당 만세소리가 높이 울려 퍼지게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자력갱생 정신과 과학기술을 필승의 보검으로 틀어쥐고 인민 경제의 주체화, 현대화, 정보화, 과학화를 힘 있게 다그치며 서로 돕고 이끄는 집단주의의 위력으로 새 기준, 새 기록을 끊임없이 창조해나가야 한다”며 “당 조직들과 일꾼들의 책임성과 역할을 백방으로 높여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4월 당 전원회의를 통해 국가전략노선을 병진 노선에서 ‘경제 건설’로 전환한 뒤 줄곧 경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규모 열병식이 진행된 지난달 9일 정권 수립 기념일에도 북한은 대내외적으로 경제 건설 메시지를 표출하며 전략 노선의 변화를 강조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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