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야생동물 1만마리 고속도로 ‘로드킬’…중앙선 1위

  • 뉴스1
  • 입력 2018년 10월 8일 14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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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동물 이동경로 확보되도록 투자 서둘러야”


지난달 로드킬을 당한 고라니를 피하려다 승용차가 10m 경사지 아래로 추락해 운전사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최근 5년간 야생동물 1만여마리가 고속도로에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발생한 로드킬은 1만903건으로 파악됐다.

연도별로 보면 2013년 2188건, 2014년 2039건, 2015년 2545건, 2016년 2247건, 2017년 1884건이다. 이 기간 동안 중앙선 로드킬이 2041건으로 가장 많았고 중부선(1604건), 당진-대전선(1346건), 경부선(833건), 영동선(817건), 서해안선(704건) 순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해마다 로드킬 사고에 대한 지적이 있어왔고 대책마련이 촉구되었지만 지금껏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전체 로드킬 사고발생 장소에 대한 베이터베이터(DB)를 구축해 효율적인 동물 이동로가 확보될 수 있도록 투자를 서둘러야 2차 사고에 따른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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