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정상 접속으로 자료 열람”…열람 영상 공개

“해킹 등 불법 방법 쓰지 않아”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참석해 생각에 잠겨있다. 2018.10.2/뉴스1 © News1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2일 비공개 예산정보 유출 논란과 관련 “100% 정상적으로 접속해 자료를 열람했고 아무런 불법이 없었다”고 밝혔다.

심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에 질의자로 나서 “국민의 세금인 예산이 어떻게 쓰이는지 살펴보는 것은 국회의원의 당연한 책무”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기획재정부에서 국회 기획재정위원들에게 아이디를 제공하고 있다”며 “제 보좌진은 해킹 등의 불법적인 방법을 쓰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그러면서 한국재정정보원의 재정정보시스템 디브레인 접속해 자료를 다운받는 모습을 담은 영상도 공개했다.

심 의원은 “(시스템에서) 예산배정 현황이라는 화면에서 각각의 조건을 넣어 실행했더니 ‘조건을 다시 넣어라’라는 메시지가 나와서 다시 (조건 입력을) 해야 하구나 하고 백스페이스를 눌렀더니 새로운 폴더가 떴고 재정집행 실적 등의 여러 가지 (자료를)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