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노위, 이재갑 고용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뉴스1 © News1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20일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앞서 전날 환노위는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고 이 후보자의 전문성과 도덕성 등을 검증했다.

환노위는 청문보고서 종합의견에서 “후보자가 현 정부의 노동정책과 기조가 다른 과거 정부에서 고위공무원을 역임해 노동존중사회를 실현하기에 부적합하고 일자리 창출에 매몰돼 노동시장 양극화 및 비정규직 문제에 소홀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과거 주택매매 과정에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하거나 무상증자가 예정된 비상장 주식을 매수하는 등 도덕성 측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후보자는 고용노동부 관료,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등 고용노동행정 분야에서 다양한 경력을 통해 많은 전문성을 쌓았다”며 “일자리 문제 해결, 노동 존중사회 구현, 사회적 대화 활성화, 일자리 안전망 구축 등 비전을 제시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고용노동부 장관으로서 업무를 수행하는 데 무리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