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김동연처럼 비굴하게 자리 유지하는 관료가 더 나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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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8월 20일 0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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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동아일보DB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 사진=동아일보DB
이언주 의원 페이스북
이언주 의원 페이스북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향해 "문재인 정부에게 엉터리 경제 정책들을 즉각 중단하고 모두 원상복귀 시키거나, 안 되면 사임하겠다는 마지막 통첩을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고용상황 큰 책임 느껴'가 면피용 립서비스가 아니라 진심이라면 '행동함으로써 책임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 의원은 "몰라서 못하는 것보다 알면서 안 하는 게 더 큰 문제다"라며 "운동권들이야 경제의 기본원리조차 이해를 못하니 그들의 시대가 지나가기를 바랄 뿐이지만 김동연 부총리처럼 빤히 알면서도 이 정권에 부역하며 비굴하게 자리 유지하는 관료들과 전문가들이 더 나쁘다"라고 지적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고용상황 관련 긴급 당정청 회의에서 "고용상황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다른 누구보다 큰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그간 추진한 경제정책도 그간의 효과를 되짚어 보고 필요한 경우 개선, 수정하는 방향도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긴 시간에서 고용상황 정상화에 모든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노동시장에서 일자리 하나라도 더 만들게 재정·규제·노동시장 변화·시장 역동성 살리는 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선 고용 상황을 감안해 추경 집행을 속도감 있게 하고 내년도 재정을 확장적으로 운영하겠다"며 "혁신성장 가속화와 규제개혁 등을 통해 민간과 시장에서 기업의 기를 살리고 경제주체가 적극 경제 활동하도록 정책을 운용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통계청은 17일 '7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7월 취업자 수는 2708만3000명으로 지난해 7월 대비 5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2010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폭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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