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내가 황제식사? 만천원 짜리”vs 하태경 “당황하셨나? 말을 조작하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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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31일 17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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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 옥탑방 한달살이’를 두고 박원순 서울시장과 설전을 이어가고 있는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은 31일 "논쟁을 하더라도 페어플레이 하자"고 밝혔다.

하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박원순 시장님 당황하셨나요? 제가 하지도 않은 말을 조작하시네요"라고 글을 올렸다.

이어 "일요일 새벽 공무원들 동원해 전복죽 시켜 먹은 것은 서민체험이 아니라 귀족체험이라고 제가 비판했었다"며 "그런데 박 시장님은 ‘황제식사’ 한다고 제가 공격했다고 왜곡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하지도 않은 말을 조작하는 더티 플레이 하지 마시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시장은 전날 페이스북에 "동네분들과 아침 간담회때 1만1000원짜리 죽을 같이 먹었더니 (하태경 의원이)‘황제식사’를 했다고 하신다"며 "제가 알기에 국회에서 아침 조찬간담회때 보좌진들이 준비하는 죽과 같은 죽이다. 하의원 주장대로라면 국회는 매일 보좌진을 동원해 황제식사를 하고 계시다는 말씀이냐?"고 썼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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