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ICBM 개발 정황’ 보도에 軍 “공식 언급은 부적절…면밀히 추적·감시중”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7월 31일 11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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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북한이 새로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개발중인 정황이 포착됐다는 미국언론 보도에 대해 합동참모본부는 관련 동향을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재천 합참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보도와 관련 내용을 군에서 인지한 바가 있었는지’ 질문에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한 외신보도 내용에 대해 우리 군이 공식적으로 확인해주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다만, 잘 아시는 것처럼 우리 군은 한미 공조하에 북한 주요 지역에서의 관련 동향들과 활동들에 대해서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도 “북한쪽 여러가지 동향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기관에서 유심히 보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황에 대해서는 여러분에게 말하는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WP)는 미 정보기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 평양 외곽 산음동에 있는 대규모 연구시설에서 액체 연료를 사용하는 ICBM을 제조하는 징후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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