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오늘 당권 도전 선언 할듯 …친문 후보들 ‘교통정리’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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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7월 20일 09시 33분


이해찬, 오늘 당권 도전 선언 할듯 …친문 후보들 ‘교통정리’ 예상
이해찬, 오늘 당권 도전 선언 할듯 …친문 후보들 ‘교통정리’ 예상
더불어민주당의 ‘친노 좌장’ 이해찬 의원이 20일 오후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8·25 전국대의원대회(전대)’ 출마 관련 입장을 밝힌다.

이해찬 의원의 복수의 측근은 이날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 의원이 이날 오후 2시 출마선언을 한다”고 전했다.

이날은 전대 후보 등록 시작일 이다.

7선 중진인 이 의원은 이번 전대 최대 변수로 꼽힌다. 당 안팎에선 이 의원의 거취를 두고 의견이 분분했다. 전형적인 관리형 대표로 집권 중반기에 안정적 리더십을 보여야 한다는 요구와 당의 원로로서 2선 지원이 바람직하지 않겠냐는 의견이 맞섰다.

이 의원이 결국 당 대표 경선 출마로 입장을 정리하면서 당권 경쟁의 대진표가 최종 완성됐다.

26일 치러질 예비경선에는 이 의원과 이종걸(5선)·김진표(4선)·송영길(4선)·최재성(4선)·이인영(3선)·박범계(재선)·김두관(초선) 의원 등 최소 8명이 \'컷오프 3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다만 선거 과정에서 이른바 친문 성향 후보들이 이 의원 중심으로 교통정리도 될 것이라 관측이 지배적이다. 특히 이 의원이 당권을 쥐게 되면 2020년 총선에서 안정적으로 총선을 대비할 수 있고, 문재인 정부의 레임덕 상황이 찾아올 때 ‘관리형 당 대표’로 안정적인 당청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당 내 인사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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