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청으로 2박 4일간 러시아를 국빈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수행단의 모습이 담긴 B컷 사진을 25일 공개했다.
청와대는 이날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평화와 번영의 유라시아를 위한 여정에 청와대 B컷이 없으면 섭섭하다. 수행단이 직접 찍은 조금 거칠지만(?) 생생한 현장을 전해드린다”며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첫 사진은 문 대통령이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을 만난 모습을 담았다. 사진 속 차 전 감독은 양손으로 문 대통령의 오른손을 꼭 잡고 있고, 문 대통령은 차 전 감독을 바라보며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다.
청와대는 “한-멕시코 전이 열리던 날(현지시간 23일), 로스토프 아레나 경기장에서 만난 문재인 대통령과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 손을 꼭 맞잡고 무슨 이야기를 했을까요?”라며 ‘#훈훈 #대통령과_레전설의_만남’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22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 주최로 크레믈린 대궁전 내 그라노비타야 홀에서 열린 국빈만찬의 메뉴도 공개했다. 청와대는 “엄청난 사이즈의 대게! 캄차카 해역에서 잡은 대게라고 한다. 흰 아스파라거스을 곁들인 광어 필레, 색감이 예쁜 디저트는 생 산딸기를 올린 비트 셔벗까지. 아름다운 만찬”이라고 전했다.
국빈만찬장에 초대된 안현수(빅토르 안)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빅토르 안을 본 푸틴 대통령은 “그동안 잘 지냈느냐”며 악수와 포옹으로 안 선수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청와대는 이 외에도 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국빈만찬 중 대화를 나누는 모습, 러시아 국빈방문 수행원들이 로스토프나도누 플라코프 공항에서 한국과 멕시코전을 생중계로 지켜보는 장면, 정의용 안보실장이 순방 중 아침식사로 컵라면을 먹는 모습 등을 공개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