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 이웃’ 이준석, 안철수 ‘출근인사 지각’에…“남일 같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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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5월 8일 16시 02분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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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바른미래당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는 8일 자당 안철수 서울시장 후보의 출근인사 지각을 예로 들며 “서울 노원구 상계동 교통의 일대 전환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준석 예비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출근 인사…9시 넘어 도착한 안철수 후보’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 기사를 보면서 조롱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게 사실은 남 일 같지 않은 게, 상계동 살다보면 이런 일이 종종 있다”고 설명했다. 안철수 후보의 자택은 이준석 예비후보와 마찬가지로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 있다.

이 예비후보는 “아마 평소에 잘 가지 않은 시청으로의 이동 동선이다 보니 (안 후보의) 예측을 한참 벗어난 것 같은데, 실제로 상계동에서 차로 출퇴근 하려면 어딜 가더라도 평소 통행시간에 +40분정도 여유시간을 두지 않으면 돌발변수들(기상, 차량 사고, 이유 없이 막힘) 등에 의해서 약속을 펑크 내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오늘도 연휴 뒤 화요일 출근길이라 아마 일반적인 화요일보다 아주 시간이 많이 걸렸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내가 목동과 상암동에서 라디오를 2년 하면서도 상계동에서 가면서 2번 밖에 지각 안한 게 오히려 기적”이라며 “우리는 그래서 급행지하철로 상계동 교통의 일대 전환을 해야 한다. 급행지하철이 답”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30분에 서울시청 역 12번 출구 앞에서 예정된 ‘좋은 아침을 여는 시청 앞 출근 인사’ 일정에 40분가량 늦게 도착했다. 안철수 후보는 자택에서 차량으로 이동했는데, 교통 체증을 예상치 못해 늦었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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