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김성태 폭행, 매우 불행한 사건… 폭력으로 문제 풀려 해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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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5월 8일 09시 19분


사진=채널A
사진=채널A
정의당 심상정 전 대표는 8일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단식 투쟁 중 폭행당한 사건과 관련, “매우 불행한 사건”이라면서 “엄단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심상정 전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이범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어떤 경우에도 민주사회에서는 폭력으로 문제를 풀려고 해선 안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심 전 대표는 “몇 달째 이 막중한 시기에 국회 문이 잠겨 있는 걸 보는 국민의 마음은 지금 곪아 터지고 있다”면서 “오늘 2시까지 지금 원내대표들 다시 모인다고 하는데 국회의장께서 중재안을 냈지 않느냐. 특검을 받고 판문점 선언은 국회결의안으로 하자, 그랬더니 이제는 또 특검 구성 방법을 가지고 논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 여야 의석수가 비슷하지 않느냐. 그렇기 때문에 각기 당리당략에 있는 상태에서 100% 자기 입장을 관철시키려고 해서 타협 할 수 없다. 국회 정상화는 안중에도 없다는 뜻”이라며 “자유한국당이 명심해야 될 건 사사건건 발목을 잡는 한국당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매우 깊어지고 있다. 특히 막말을 앞세우고 있는 홍준표 대표의 언행 하나하나가 마치 민주당 선대위원장 역할 톡톡히 하는 것 아니냐, 이런 세간의 평가가 있다는 걸 명심해야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여당도 지금 대통령께서 잘하시니까 대통령 지지율이 굉장히 높다”면서 “여기에 무임승차할 생각하지 말고 국회를 정상화 하는 최종적 책임이 여당에 있다. 오늘 2시까지 결론을 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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