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지방선거, 탄핵·대선 때랑 달라…보수 우파 결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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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2일 09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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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페이스북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오는 6·13 지방선거 판세와 관련 "탄핵·대선 때와는 달리 보수 우파들이 결집할 것"이라며 "여론조사와 상관없이 어느 정당이 자기 지지층을 투표장에 많이 보내느냐에 달렸다"라고 밝혔다.

홍 대표는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는 자기 지지자들 결집이다. 상대편 지지자 빼 오기가 아니라 자기편 지지자들 결집이 선거의 본질이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선거에는 중도가 없다. 소위 말하는 중도는 스윙보터(swing voter) 계층이다"라며 "스윙보터들은 어느 한쪽의 세가 커지면 자기들 이해관계를 계산해 따라가는 계층"이라고 했다.

이어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도 그런 경향이 명확히 나타나 90% 힐러리 승리라는 선거 직전 언론들의 보도에도 불구하고 트럼프가 압승했다"라며 "탄핵·대선 때도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홍 대표는 "결국 선거는 여론조사와는 상관없이 어느 정당이 자기 지지층을 투표장에 많이 보내느냐에 달려 있다"라며 "지금 대한민국은 좌파 폭주로 체제의 위기에 처해 있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안보위기, 경제 청년실업위기, 사회주의 체제 변혁 시도에 자유 대한민국은 위기에 처해 있다. 선거 한번 해보자. 민심이 과연 어떤지 확인해 보자. 대한민국 국민들은 현명하다"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비록 방송장악하고 언론 핍박하고 포털 조작하고 여론조사 조작하고 괴벨스 공화국으로 나라를 운영해도 민심은 따라가지 않는다"라며 "탄핵대선 때와는 달리 보수 우파들의 결집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어 "체제 위기를 느낀 국민들이 저들을 지지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혁신으로 새롭게 신보수주의 정당으로 거듭난 자유한국당 후보들을 압도적으로 지지해줄 것으로 나는 확신한다. 개가 짖어도 기차는 간다. 우리는 묵묵히 민심만 보고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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