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북미회담前 한미정상회담 가능성”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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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말에 남북정상회담 가진 뒤, 트럼프에 직접 설명 기회 있을수도”

이낙연 국무총리가 다음 달 남북 정상회담과 5월 북-미 정상회담 사이에 한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14일(현지 시간) 방문 중인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가진 동포간담회에서 “남북 정상회담의 경험과 판단 이런 것들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대통령이 직접 설명하고 지혜를 모으는 식의 한미 정상회담이 중간에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4월 말에 먼저 남측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5월에 어디선가 북한과 미국 간의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다”며 “원래는 트럼프 대통령이 좀 더 빨리하고 싶어 했기에 (북-미 정상회담 시점은) 5월 중에도 앞쪽으로 추측한다”고 덧붙였다. 북-미 정상회담이 5월 초 열릴 수 있다는 것으로,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에게 4월 북-미 정상회담을 제안했다가 정부가 연기를 요청한 바 있다.

이 총리의 전망대로라면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남북, 한미, 북-미 정상회담이 릴레이처럼 숨 가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이낙연#남북 정상회담#북미 정상회담#한미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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