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7일 ‘2018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에서 부상 투혼을 발휘하며 준결승에 오른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2·한국체대·사진) 선수에게 축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은 축전을 통해 “정현 선수는 한국 스포츠에 또 하나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고, 국민에게 큰 자부심과 기쁨을 주었다”며 “너무나 장하고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이어 “부상이 아쉽지만, 다음엔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더욱 위대한 선수로 우뚝 서리라 믿는다”며 “우리 국민과 아시아인들에게 더 큰 희망과 용기가 되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수고하셨다. 가족과 코칭 스태프 여러분도 고생이 많았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정현은 전날 열린 호주오픈 4강전에서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2위)와 시합을 벌이던 중 발바닥 부상으로 기권했다. 정현은 22일 열렸던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14위)와의 16강전부터 발바닥 물집으로 인한 통증 때문에 진통제를 맞으며 경기에 임했지만, 더 이상 걷기 힘들 정도로 통증이 심해지면서 결국 경기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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