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평양올림픽으로 변질됐다 하니 아프긴 아픈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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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24일 0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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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청와대가 ‘평양올림픽이라는 딱지를 붙이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전날 밝힌데 대해 “평창올림픽이 평양올림픽으로 변질되었다고 하니 아프긴 아픈 모양이다”고 꼬집었다.

홍 대표는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과거 아시안게임에서도 한반도기를 들고 입장했다고 청와대에서 반박을 했다. 그런데 과거 상황하고 지금 상황하고 같은지 되묻고자 한다. 지금은 북핵으로 세계가 하나가 되어 북핵제재 국면으로 가고 있는데 정작 당사자만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의아하다”고 썼다.

홍 대표는 “구걸하듯이 눈치나 보면서 대화국면을 만드는 것도 모자라서 동맹국 핵잠수함도 주적을 배려해서 우리나라에 기항시키지 않고 일본으로 내쫒는 이적행위를 하고 있다. 본질론을 말하고 있는데 5공시대처럼 색깔론으로 회피하면서 강변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왜 당당하게 우리는 친북좌파다라고 말하지 못하는지, 북한처럼 우리민족끼리라고 말하지 못하는지 참으로 비겁한 정치를 한다고 아니할수 없다. 눈가림 정치,국민기만 정치로 오천만 국민을 속일수 있다는 망상은 버리라. 당당하게 서로의 정체를 드러내고 국민의 판단을 받자”고 덧붙였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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