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MB 집사 김백준 구속, 다음은 집주인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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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17일 11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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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트위터
사진=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트위터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집사’로 불리는 핵심 측근인 김백준 전 청와대 총무기획관이 17일 구속된 것과 관련,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다음은 집주인 차례”라며 이 전 대통령을 겨냥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MB집사 김백준이 구속됐다. 집사가 구속됐다면 다음은 집주인 차례다”고 밝혔다.

정 전 의원은 “다 내 잘못이고 내 책임이다. 내 부하들은 잘못이 없다. 다 나를 위해 한 일들이다. 내가 모든 책임을 질 테니 내 부하들은 선처해 달라”라는 가상 발언을 추측한뒤 “가망 없는 MB 발언”이라고도 했다. 이 전 대통령이 그렇게 나설 가능성이 없다고 본 것.

또한 그는 “김관진, 임관빈 석방으로 MB라인이 굳건했으나 법원도 결국 MB 보호망을 더 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듯”이라며 “진실과 정의가 국민여론에 순풍에 돛단 듯 순항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 전 기획관은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08년 2월~2011년 12월 청와대에서 근무하며 김성호·원세훈 당시 국정원장으로부터 총 4억 원의 특수활동비를 받은 혐의로 이날 새벽 검찰에 구속됐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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