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박인숙 탈당…안철수, 한국당 원내 제1당 만드는 도우미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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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16일 14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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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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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16일 박인숙 최고위원이 바른정당을 탈당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을 선언한 것과 관련,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겨냥해 “한국당을 원내 제1당으로 만드는 도우미가 됐다”고 비꼬았다. 박 전 대표는 안 대표를 ‘안철수 전 의원’이라고 적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박인숙 의원의 바른정당 탈당, 한국당 복당선언으로 유승민 의원은 꼬마 바른정당 대표가 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유승민, 안철수, 홍준표 세 대표는 3박자로 평창 동계올림픽 때 한반도기 사용 반대하며 태극기를 사용하자고 합창한다”며 “죽을 맞춰 합창을 하며 보수대야합 길로 착착 진행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앞서 박인숙(서울 송파구갑) 의원은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지난 두 번의 선거에서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선택해주신 주민 여러분과 저의 당선을 위해 헌신을 다 해주신 당원 동지들의 뜻을 받들어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바른정당에 탈당계를 제출했으며 곧 한국당 입당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박 의원의 탈당으로 바른정당은 의석수가 10석에서 9석으로 줄었다. 한국당 의석은 118석으로 늘어나 민주당(121석)과의 의석차가 3석으로 좁혀지게 됐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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