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홍준표, ‘성완종 리스트’ 대법 유죄판결 나면 대표직 물러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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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19일 09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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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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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당협위원장 교체 대상자로 선정돼 홍준표 대표와 갈등을 겪고 있는 류여해 최고위원은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기소된 홍 대표가 22일 대법원에서 유죄 취지의 판단을 받게 되면 대표 직을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류 최고위원은 18일 tbs라디오 ‘색다른시선 김종배입니다’와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에 “당헌당규에 따르면, 그리고 본인의 원칙에 따르면, 본인께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그 원칙을 적용하지 않았습니까?”라고 반문하면서 “본인은 대표직을 계속 유지하시기가 본인의 원칙에 맞지 않겠죠”라고 답했다.

이날 대법원 3부(주심 김창석 대법관)는 고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된 홍 대표 사건을 22일 오후 2시에 선고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성완종 리스트’ 1심에서 징역 1년6개월과 추징금 1억 원을 선고받았지만 지난 2월 2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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