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은 표정, 묵묵부답”…신연희, ‘횡령·취업청탁’ 피의자로 경찰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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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15일 10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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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연희 강남구청장. 채널A 방송 캡처.
신연희 강남구청장. 채널A 방송 캡처.
횡령·배임과 취업청탁 의혹을 받는 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15일 경찰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신 구청장은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서울 중랑구 묵동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본관에 도착했다.

포토라인에 선 신 구청장은 '취업 청탁을 했나', 직원 포상금 어디에 썼나' '혐의 인정하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굳은 표정에 신 구청장은 빠르게 조사실로 향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 구청장은 구청 각 부서에 지급된 포상금 중 일부를 횡령한 혐의와 한 의료재단에 구립 요양병원 운영 업무를 위탁하는 과정에서 지급하지 않아도 될 시설운영비 19억원 가량을 지급해 구청에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2년 제부가 A 의료재단에 취업할 수 있도록 재단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직권남용과 강요)도 받고 있다.

한편 신 구청장은 지난 19대 대선 기간 중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검찰은 4일 신 구청장에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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