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박주원, 공소시효 지났지만 덮을 수 없어…사실이라면 조치해야”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12월 8일 10시 53분


코멘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자당 박주원 최고위원의 '김대중 전 대통령 비자금 허위제보 의혹' 보도와 관련해 "사실관계를 분명히 따져 상응하는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박 최고위원 관련 보도에 대해 "공소시효 지난 얘기지만 덮어둘 수 없는 얘기다"라며 "사실관계를 분명히 따져 정치적 의도 가진 음해인지 따져야 하고 사실이라면 상응하는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DJ의 영원한 비서실장을 자처하는 박지원 전 대표 역시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충격을 금할 수 없다. 검찰은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조사해 밝힐 것을 촉구한다"며 "검찰 내부에서 이런 내용이 제보되었다면 검찰의 국민적 신뢰를 위해서도 검찰 스스로 밝혀야 한다"고 검찰의 해명을 요구했다.

앞서 이날 경향신문은 사정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이명박 정부 출범 초인 2008년 10월 국회에서 불거진 '김대중 전 대통령(DJ)의 100억 원짜리 양도성 예금증서(CD)' 의혹의 제보자가 박주원 국민의당 최고위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정당국 관계자는 "박주원 최고위원은 대검 정보기획관실 정보관으로 일하면서 얻은 정보라며 CD 사본과 모 은행의 발행확인서 등 DJ 비자금 의혹 자료를 당시 주성영 한나라당 의원에게 건넸다"고 설명했다

박 최고위원은 검찰 수사관으로 서울지검 특별수사부와 대검 중앙수사부, 대검 범죄정보기획관실 등 핵심 부서를 거치며 20여 년간 근무했다. 이후 한나라당 소속으로 2006년 안산시장에 당선됐다.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바꿔 20대 총선에서 안산에 출마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그러다 지난 1월에 열린 국민의당 당원 개편대회에서 유영훈 도당위원장 직무대행과의 양자대결에서 승리해 경기도당위원장에 당선됐다. 이후 그는 8월 27일 국민의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