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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포토라인만 네 번째…이게 제 숙명이라면 헤쳐나갈 것”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11-29 10:31
2017년 11월 29일 10시 31분
입력
2017-11-29 10:23
2017년 11월 29일 10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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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 사진=동아일보DB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29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소환돼 "지난 1년 사이에 포토라인에 네 번째 섰다. 이게 제 숙명이라면 받아들이고 헤쳐나가는 것도 제 몫이라고 생각한다.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직권남용 및 국가정보원법 위반 공모 혐의를 받는 우 전 수석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번 소환조사는 \'국정농단\' 의혹이 불거진 이후 검찰 특별수사팀, 박영수 특별검사팀, 검찰 특별수사본부에 이어 네 번째다.
우 전 수석은 이날 "불법 사찰 지시하시고 비선 보고받았다는 혐의를 인정하냐"라는 질문엔 "그건 뭐 검찰에서 충분히 밝히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불법사찰 지시했냐"라는 질문엔 "고맙습니다. 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 전 수석은 건물 안에서 "지난주 압수수색과 관련해 입장이 있느냐"는 질문엔 "같이 얘기할 때 하지 왜 따로 하냐"라고 말했다. 또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과 통화한 것은 제 입장을 분명히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국정원을 동원해 특정인을 사찰했다면 그게 민정수석 정당한 직무 범위내에 있는 일인가"라는 기자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한편 우 전 수석은 민정수석 재직 당시 국가정보원을 통해 이석수 전 특별감찰관, 박민권 1차관 등 문화체육관광부 고위 간부들, 이광구 우리은행장, 김진선 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등을 불법 사찰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 조사에서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은 우 전 수석이 전화로 지시해 이 전 특별감찰관 등의 뒷조사를 하고 내부 보고 없이 우 전 수석 측에 비선 보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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