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경호원, 문재인 대통령에 ‘한국어 관등성명’…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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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9일 18시 2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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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 제공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9일(현지시각) 우리 경호처에서 위탁교육을 받은 인도네시아 경호원들을 격려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숙소 앞에서 우리 경호처에서 위탁교육을 받고 활동 중인 경호원들을 만났다. 이들은 현재 인도네시아 경호사령부 소속으로 대통령을 경호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을 만난 프레디 중령은 “대통령님, 프레디 중령입니다”라고 한국어 관등성명을 댔다. 이후 문 대통령은 15명의 대원들과 차례로 악수하며 격려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청와대 경호처의 요인경호는 수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 경호처에서 교육을 받은 세계 각국의 요인경호팀들은 정상들의 근접경호를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현재까지 ▲인도네시아 ▲아랍에미리트 ▲베트남 ▲몽골 ▲러시아 ▲카타르 등 10개 국 577명의 경호팀이 우리 경호처에서 위탁교육을 받고 고국으로 돌아가 자국의 정상들을 경호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우리 경호처의 교육을 받고 활동하는 현지 정상 경호팀은 우리 대통령의 정상외교에 든든한 협력자가 되어 주고 있다”면서 “우스베키스탄 경호실, 베트남 경호사령부, 몽골 국가특수경호실 등에 우리 경호처 교육을 수료한 경호원들이 일하고 있다. 정상회담은 물론 여러 국가 정상들이 함께 하는 다자외교 무대에서도 우리 경호처가 현지 경호팀과 원활히 협력할 수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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