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박근혜 전 대통령 출당 발표에 “정치적 사망 朴 이용…의리도 양심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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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3일 1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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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3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을 공식 발표하자 홍 대표를 향해 “이미 정치적으로 죽은 박근혜까지 이용해 몸집불리기에 나섰다”며 날을 세웠다.

정 전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글을 올려 “박근혜가 정치적 영향력이 있을 땐 그에게 엎드리고 정치적 사망선고후엔 호적정리하며 또 이용해먹고 있다”며 이같이 썼다. 그러면서 “홍준표, 의리도 양심도 없고 후안무치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홍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유한국당이 한국 보수우파의 본당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박근혜당이라는 멍에에서 벗어나지 않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박 전 대통령의 출당을 공식 발표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정부의 무능력과 무책임으로 한국 보수우파 세력들이 이렇게 허물어진 것에 대해 우리 자유한국당 당원과 저는 철저하게 반성하고 앞으로 깨끗하고 유능하고 책임지는 신보수주의 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국민 여러분께 굳게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로써 박근혜 전 대통령의 당적은 사라지지만 앞으로 부당한 처분을 받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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