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을 방문 중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사진)가 “친북좌파 세력 때문에 한미 동맹에 균열이 발생하는 것이 북한의 위협보다 더 두려운 위기의 본질”이라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25일(현지 시간) 미국외교협회(CFR) 주최 한반도 전문가 간담회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 대표는 “과거 주한미군 철수를 외치고 사드 배치 반대에 앞장섰던 사람들이 현재 한국 정부의 주류”라며 “북한의 핵 위협과 한미 동맹 위기의 원인이 한국 정부 내 친북좌파 세력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800만 달러에 달하는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 방안을 공공연히 밝히는 것을 보면서 많은 한국 국민이 당혹감을 드러내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전시작전통제권 조기 전환에 대해 홍 대표는 “한국 좌파세력이 자주국방의 필요성을 교묘하게 이용해 전작권 환수가 마치 자주국방의 길인 듯 선동하고 있지만, 저를 비롯한 많은 국민은 결코 이런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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