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모든 것의 정점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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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9월 28일 0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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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은 국가정보원의 '박원순 제압문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대해 "이 모든 것의 정점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28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게 어느 날 하루아침에 또는 한 번에 있었던 일이 아니다. 국정원이 어마어마한 예산을 쓰면서 지속적으로, 전면적으로, 체계적으로 수행한 일종의 작전이다"라며 "이건 검찰이 조금만 수사하면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페이스북에 "노무현 전 대통령이 부인 권양숙 여사와 부부싸움 후 자살했다"고 쓴 글에 대해선 "그건 진실이 아니지 않냐. 당시 우리 국민들은 생생히 기억할 거라 본다. 진실을 과대, 확대하고 왜곡하고 또 음해하고 그러면서 자살로 몰아간 '정치살인이다' 이런 말까지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 의원의 발언은 여전히 개인에게 정말 커다란 상처를 주는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3선 도전에 대해 "제가 결심하면 말씀드리겠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았다"고 말했다. 김어준이 "올해 안에 발표하시냐"라고 묻자, 박 시장은 "그 정도에는 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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