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트럼프 발언 오역한 언론들 문대통령에게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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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9월 18일 09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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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바른정당 의원이 1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위터 발언에 대한 한국 언론의 ‘오역’을 지적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트럼프 트윗에 대한 언론의 오역 작렬이군요. 트럼프 트윗에서 “Long gas lines are forming in North Korea. Too bad!” 는 남북러 가스관을 비판하는 것이 아닙니다. 대북 석유 제재가 성공하여 북한에 석유가 모자라 주유소에 기름을 넣을려고 사람들이 줄을 길게 서 있다는 뜻입니다. 가스관은 pipeline입니다. “Too bad!” 는 북한 참 안됐다고 비꼬는 것이구요. 트럼프 트위 오역으로 문재인 대통령 한미동맹 약화시킨다고 오해 받을 뻔 했습니다. 오역한 언론들은 문대통령에게 사과해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썼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과 지난밤 통화했다. ‘로켓맨’이 어떻게 지내는지 물었다. 북한에는 긴 주유라인이 형성됐다. 참 안됐다"고 글을 올렸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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