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박성진 자진 사퇴 만시지탄, 왜 안 될 사람을 만신창이 만들어 내보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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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9월 15일 14시 27분


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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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15일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자진사퇴한 것과 관련, “만시지탄(晩時之歎)이지만 환영한다”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인사때마다 같은 생각이지만 왜 안 될 사람을 만신창이 만들어서 내보낼까. 빨리 결정하면 국민도 대통령도 본인도 좋으련만”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인사검증도 문제지만 사퇴 결정 시기도 선별 못하니 걱정이다. 인사가 만사”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자진사퇴 입장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4일 중기부 초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지 22일 만이다.

박 후보자는 “청문회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의 이념과 신앙 검증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다. 전문성 부족을 명분으로 부적절 채택을 한 국회의 결정을 납득하기 어려웠다”며 “그러나 국회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한 말에 책임을 지기 위해 국회의 결정을 존중, 자진사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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