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안철수 당대표 출마에 “새 정치 어디가고 진부한 욕망만 나부끼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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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3일 17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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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민희 전 의원 트위터
사진=최민희 전 의원 트위터
더불어민주당 디지털소통위원장인 최민희 전 의원은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의 당대표 출마를 두고 “진부한 욕망만 나부끼는 느낌”이라고 비난했다.

최 전 의원은 3일 트위터에 “새 정치는 어디가고 진부한 욕망만 나부끼는 느낌적 느낌”이라며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안 전 대표가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소개했다.

이어 올린 글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국민의당 당권도전을 선언하며 얼어붙은 두만강을 건넌 안중근지사의 심정을 언급했다”며 “갑자기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감옥 유언 운운 했던 일이 떠오른다. 두 분, 독립투사의 목숨 건 투쟁과 고난의 길을 이해는 할까?”라고 했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통해 8·27 전당대회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전 대표는 오는 8월 27일 전당대회에서 천정배 의원, 정동영 의원과 당대표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된다.

안 전 대표는 “당 자체가 사라질 위기감이 엄습하고 절망과 체념이 당을 휩싸고 있다”며 “당을 살려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이라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어 “조국을 구하지 못하면 살아서 돌아오지 않겠다는 각오로 얼어붙은 두만강을 건넌 안중근 의사의 심정으로, 저 안철수, 당을 살리고 대한민국 정치를 살리는 길로 전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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