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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사드 4기 추가 배치 지시에 北 “한때 재검토 할것처럼 놀아대더니”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07-30 10:20
2017년 7월 30일 10시 20분
입력
2017-07-30 10:07
2017년 7월 30일 10시 07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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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DB)
북한은 29일,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밤 북한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급 미사일 발사 도발에 맞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발사대 4기를 추가 배치키로 한 데 대해 "미국에 굴종으로 돌아섰다"고 맹 비난했다.
북한 대외선전단체인 조선평화옹호전국민족위원회는 대변인 담화를 통해 "남한 당국이 미국의 지령에 따라 사드 배치를 계속 추진하려 하고 있다"며 "발적적인 망동"이라는 표현을 동원해 비난하고 나섰다.
북 측은 "한때 사드배치의 재검토를 떠들며 마치 큰일이라도 칠 것처럼 놀아대던 남조선 당국자가 미국 행각 시 상전으로부터 단단히 침을 맞고 사드배치 강행으로 돌아섰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드 배치는 남한 보호가 아닌 동북아시아 지역에서 군사적 패권을 장악하기 위한 미국의 전략적 목적에 따른 것"이라며 "친미 굴종의 길로 계속 나간다면 파멸을 면하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협박했다.
또 "청와대에서 발견된 전 정부의 문건 가운데 사드 관련 문건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박근혜 정부의 사드배치 범죄를 덮어버리려는 것"이라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긴급 소집, 보다 강력한 무력시위 전개와 사드 잔여발사대 임시 추가 배치를 포함한 한미간 전략적 억제력 강화방안을 즉시 협의할 것을 지시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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