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의 주춧돌”…문재인 펀드, 19일 이자까지 모두 상환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7월 19일 16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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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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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가 선거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내놓은 '국민주 문재인 펀드' 측이 19일 투자자들에게 원금과 이자를 모두 상환했다. 문재인 펀드 측은 이날 펀드 참여자들에게 상환 안내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이날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문재인 펀드' 측에서 상환을 알리는 문자 메시지가 왔다고 인증했다.

문자 내용에 따르면 "약속대로 오늘 7월 19일 오후 문재인 펀드의 상환이 이뤄진다"며 "여러분께 진 큰 빚을 약속한 이자로 다 갚을 순 없다. 나라다운 나라로 보답하겠다"고 적혀 있었다.

이어 "정권교체의 주춧돌이 되어 주신 여러분의 참여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상환금은 원금과 연 3.6%를 '일할계산'한 이자에서 소득세 원천징수분을 공제한 금액이 참여 당시 작성했던 계좌로 입금된다. 이자는 당비로 지급됐다.

이에 문재인 펀드 측은 이날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19일 펀드에 참여해주신 분들께 모두 입금했다"고 밝혔다.

해당 문자를 받은 누리꾼들은 "기분 좋은 날", "뭔가 꽁돈 생긴 기분. 이 기분으로 초선 의원님들 후원이나 해볼까?", "시간 잘 간다", "우와 문재인 펀드에서 문자 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문재인 펀드는 지난 4월 19일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가 선거자금을 모으기 위해 실시됐다. 이날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총무본부장에 따르면 "정확히 61분만에 1만534명이 약정했고 그 중 4488명이 총 329억8063만 원을 입금했다"고 밝혔다. 목표액은 100억원이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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