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자유한국당 복당, 내 삶에서 가장 잘못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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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13일 10시 52분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자유한국당으로 복당한 결정에 대해서 제 정치인생뿐만 아니라 제 삶 전체에서 가장 잘못된 결정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 의원은 13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김어준이 "복당 직전까지 (복당을) 고민한 걸로 알고 있다"고 말하자 이같이 말했다.

장 의원은 "지금까지 그렇다"며 "(복당한) 결정이 보수대통합이라든지 또는 보수개혁이라는 결론을 도출한다면 다행이고. 그것이 안 된다고 그러면 저는 그 결정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질 거다. 그런 각오로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의 모습으로는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절대 통합 안 한다"며 "그러니까 자유한국당이 먼저 바른정당과 흔쾌히 함께 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선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 선거가 지나고 전혀 당이 변하지가 않고 또 보수가 궤멸될 시점이 오면 그거는 일부 정치인들 책임 있는 정치인들이 책임을 지고 자리를 비워야 새로운 분들로 수혈이 되는 것이고 그 수혈 속에서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거 아니겠냐. 작지만 그런 책임을 지겠다는 각오 없이는 이 문제는 해결이 안 된다고 본다"고 전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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