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이언주, 추미애 비판…민주당 “저급한 음모론 개탄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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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7월 9일 14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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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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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9일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 등이 검찰의 이준서 전 최고위원 구속영장 청구를 자당 추미애 대표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국민의당 죽이기로 규정한 것과 관련, “저급한 음모론”이라며 “개탄스럽다”고 밝혔다.

민주당 정진우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의당의 무책임한 태업, 국민들은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부대변인은 “박주선 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이 검찰의 이준서 전 최고위원 구속영장 청구를 우리당 추미애 대표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국민의당 죽이기로 규정하며 의사일정에 협조할 수 없다고 했다”면서 “법조인 출신인 공당의 대표가 입에 담을 수 있는 말인지 귀가 의심스러울 따름”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검찰수사 중임에도 자체조사를 통해 이유미 씨의 단독범행이라고 주장하며 꼬리자르기에 나선데 대해, 이 사건은 증거조작보다 검증부실과 관련 미필적고의가 더 큰 범죄라고한 추 대표의 지적은 상식을 가진 국민이라면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는 대목이었다”면서 “검찰이 이준서 전 최고위원의 미필적고의를 수사한 뒤 영장청구를 하자, 이제는 음모론을 펼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공당의 대표가 취하는 모습치고는 너무 볼썽사납다”면서 “국민의당은 지금이라도 자신들의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고 민생을 볼모 삼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끝으로 “박 위원장은 추 대표가 국민을 대신해 사안의 심각함을 제대로 지적했음에도, 마치 추 대표가 검찰을 조종하고 있다는 식으로 근거 없이 공격한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하라”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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