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왕따’ 김현아 의원, 국토위 전체회의 ‘나홀로’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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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21일 17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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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당 김현아 의원/동아일보DB
사진=한국당 김현아 의원/동아일보DB
자유한국당·바른정당 의원들이 불참한 가운데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한국당 김현아 비례대표 의원이 유일하게 참석했다.

김현아 의원은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차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 한국당 의원 중 유일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김현아 의원은 지난달 31일 오후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한국당 소속 의원들이 전원 이낙연 당시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처리에 반대하며 퇴장한 가운데 끝까지 남아 투표에 참여한 바 있다. 비례대표인 김 의원은 바른정당 의원들과 뜻을 같이하고 있지만 의원직 유지를 위해 한국당에 출당 조치를 요구하며 머물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한국당 정우택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지난 1일 SBS라디오 ‘박진호의 시사전망대’와의 인터뷰에서 “(김현아 의원은) 계륵(鷄肋·닭의 갈비뼈 : 큰 쓸모나 이익은 없으나 버리기는 아까운 것) 같은 존재”라면서 “우리 당적만 갖고 있지 우리 당과 활동을 같이 하고 있는 분이 아니다”고 불쾌감을 드러냈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인사청문보고서가 채택됐다.

국토위는 종합의견을 통해 “김 후보자는 최초의 여성 국토부 장관 후보자로서 그동안 정무위, 기획재정위, 서민주거복지특별위 및 예결위 등에서 부동산 관련 조세, 금융 및 SOC(사회간접자본) 예산 관련 의정활동을 수행해 왔기 때문에 타 부처와 균형 있는 상호 이해 및 정책공조에 적절히 대응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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