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靑, 문정인 특보에 무슨 엄중한 경고? 역시 서툰 문재인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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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20일 10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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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민의당 대표는 문정인 대통령통일외교안보특보의 발언 논란에 대한 청와대의 대응에 “서투른 문재인정부”라고 비판했다.

사진=박지원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사진=박지원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박 전 대표는 19일 밤 페이스북에서 “문정인 특보의 워싱턴 디시 발언이 타이밍 상 부적절 했다 하더라도 내용이 옳으면 청와대는 침묵하면 된다”며 글을 남겼다.

이어 “무슨 엄중한 경고? 만지면 커진다. 역시 서투른 문재인정부”라고 꼬집었다.

박 전 대표는 앞서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대통령 특보가 한미정상회담을 앞둔 민감한 시기에 미국에서 중대 발언을 한 것은 시기와 장소에 있어서 부적절했지만, 내용은 옳다고 생각한다”고 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청와대 측은 문정인 특보가 미국을 방문해 북한의 핵·미사일 활동 중단 시 전략무기 배치와 연합훈련 축소 방안을 거론해 파장을 일으키고 있는 것과 관련, “문정인 특보에게 별도로 오늘 말씀을 드렸다. 해당 발언들이 앞으로 있을 여러 한미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엄중히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예슬 동아닷컴 기자 ys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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