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외교 비상상황, 강경화 임명 더는 늦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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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18일 1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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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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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할 방침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외교 비상상황, 강경화 후보자 임명 더는 늦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제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현안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야당은 여전히 강 후보자 임명에 대해 연일 반대 입장만 고수하고 있다. 또한, 강 후보자의 임명을 일자리 추경, 정부조직 개편과 연계해 처리하겠다고 으름장까지 놓고 있다”며 “국민의 압도적인 찬성 여론과 조속한 국정안정을 외면한 실로 안타까운 행보”라고 밝혔다.

제 원내대변인은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이 열흘밖에 남지 않았다. 지금 대한민국은 외교 비상상황”이라며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한미공조 등 시급한 현안을 논의해야 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6개월 동안 대한민국은 외교현안에서 주체가 될 수 없었고, 전 정부의 국정농단으로 대한민국의 국격은 땅에 떨어져 있다”고 했다.

이어 “강 후보자의 임명이 국제무대에서 사라진 대한민국의 ‘잃어버린 6개월’을 회복하는 첫 단추임을 야당은 명심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진범 동아닷컴 기자 eurobeo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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