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이수, 청문보고서 불발…전우용 “그가 촛불시민이다”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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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9일 11시 23분


역사학자 전우용 트위터
역사학자 전우용 트위터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특위의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가운데, 역사학자 전우용 씨는 "그가 촛불시민이다"라며 응원했다.

전우용 씨는 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여야, 청문보고서 논의…김상조·김동연은 파란불, 김이수는 빨간불\'이라는 기사와 함께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이수 재판관은 박근혜 탄핵 판결 당시에도 세월호 관련 \'헌법상 대통령의 성실한 직책수행 의무 위반\'을 지적하는 \'소수의견\'을 냈다"고 적었다.

김 후보자는 지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세월호 7시간 행적에 대해서도 소수의견을 낸 바 있다. 헌재는 7시간 행적 문제가 탄핵 사유가 아니라고 결론 내렸지만 김 후보자는 "헌법상 대통령의 성실한 직책수행의무 및 국가공무원법상 성실 의무를 위반했다"고 보충의견을 냈다.

앞서 7~8일 양일간 진행됐던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측은 김 후보자의 통진당 해산 반대 소수의견을 놓고 특정 집단의 이익을 대변한 것 아니냐고 공격했다.

이에 8일 김 후보자는 이석기 전 의원 일당의 말을 통진당 전체 의견으로 볼 수 없어, 해산에 반대했고, 통진당 해산이 헌재 결정이고 본인은 소수 의견에 불과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여야는 12일 김 후보자에 대한 보고서 채택 여부를 재논의하기로 결정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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