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文정부 ‘인사 참사’ 도 넘어…소통 아닌 ‘쇼(show)통’ 비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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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6일 12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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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동아일보DB
사진=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동아일보DB
자유한국당 정우택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6일 “문재인 정부의 인사실패가 참사에 이를 정도로 도를 넘고 있다”면서 “대통령이 진정으로 야당과 협치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게 아니라 ‘쇼(show)통’만 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계속 나온다”고 비판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인사청문회 대책회의’에서 “문재인 정부의 인사실패가 참사에 이를 정도로 도를 넘고 있어, 저희 자유한국당은 현충일임에도 불구하고 국회에서 ‘인사청문회 합동대책회의’를 열게 되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지금 도저히 국회 인사청문회의 대상자격 조차 안 되는 사람들을 세워놓고 동의를 해 달라는 식”이라면서 “도덕성과 자질을 갖지 못한 게 드러난 이낙연 총리에 이어 ‘고위공직자 배제 5대 기준’에 불법과 비리의혹이 10가지가 넘게 제기된 김상조 공정위원장 후보자, 부통산 투기와 편법 의혹, 있을 수 없는 거짓말 해명을 한 강경화 외교장관 후보자, 과거 통진당 해산 헌재결정 당시 결정이 잘못되었다며 재판관 중 유일하게 반대한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이런 분들을 어떻게 임명한단 말이냐”고 물었다.

이어 “대통령이 진정으로 야당과 협치하고 국민과 소통하는 게 아니라 ‘쇼(show)통’만 하는 게 아니냐는 말이 계속 나온다”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부디 겸허한 초심으로 돌아가, 대탕평의 자세로 철저한 인사검증을 거친 후, 국회와 국민 앞에 세우는 노력을 해주길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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