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전원책 “자유한국당 복당파, 이렇게 치사한 철새들 처음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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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6월 2일 0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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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썰전‘ 캡처
JTBC ‘썰전‘ 캡처
전원책 변호사가 자유한국당 복당파 의원들에 "살면서 이렇게 치사한 철새들은 처음 본다"고 비난했다.

전 변호사는 1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 자유한국당 복당파 의원들을 겨냥해 "정치를 할 때 자기 신념과 정책에 입각한 정치를 해야 하는데 (복당파 의원들은) 자기 살 길 찾아다닌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처음 새누리당 떠날 때는 '반성도 안 하는 집단이다' 이러다 바른정당 창당 당시, '깨끗한 보수, 따뜻한 보수' 이러면서 춤추고 그랬는데, 다시 돌아가서는 '(바른정당은) 면피용, 도피용 집단이었다'라고 하는데 이건 진짜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철새도 수없이 많이 봤지만, 저렇게 카멜레온 같은 철새 봤냐. 자기 몸 색깔 바꿔가는 철새"라고 덧붙였다.

유시민 작가는 자유한국당 '복당파'들이 욕을 먹는 이유가 단순하다고 봤다.

유 작가는 "유독 이분들이 욕먹는 이유는 보통 여름 철새는 봄에 와서 가을에 떠난다. 겨울 철새는 가을에 와서 봄에 떠난다. 그런데 복당파 의원들은 봄에 와서 봄에 떠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 봄이 다 가기 전에. 이런 철새 봤나? 계절이 바뀌기 전에 떠나는. 그러니까 철새들까지도 손가락질하는 것. 철새는 6개월이 기본이다"라고 덧붙였다.

김구라가 다시 바른정당으로 가면 낫지 않을까라고 말하자, 유 작가가 "다시 간 한 분이 욕을 덜먹고 있잖아"라고 말하며 복당 의사를 번복한 황영철 바른정당 의원을 언급했다.

전 변호사는 "황 의원은 강원도가 자기 지역구이기 때문에 바른정당에 있으나, 자유한국당에 있으나 자기만 정치 잘하면 큰 타격 안 입는다. 그런데 이분이 얼마나 중요했냐. 이분이 날아가 버리면서 바른정당이 교섭단체도 안되고 국고보조금도 확 줄고. 바른정당에서 대표를 할 수 있는 건 황 의원은 뿐이다"라고 말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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