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김주현 대검찰청 차장검사도 사의 표명…법무부·검찰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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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5월 19일 1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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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차장검사
김주현 차장검사
김주현(56·사법연수원 18기)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19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다.

김 차장은 "공직을 수행하는 동안 국민을 위해 나름대로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며 "이제 원활한 검찰 운영을 위해 직을 내려놓을 때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김 차장은 서울 출신으로 법무부 검찰과장과 대변인·기획조정실장을 거쳐 2년간 검찰국장을 지낸 검찰 내 손꼽히는 '기획통' 검사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공석인 법무장관을 대신하던 이창재(52·19기) 법무부 장관 권한대행도 이날 오전 사의를 표명하는 등 고위급 검사들의 대대적인 '줄사퇴' 전망이 현실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돈봉투 만찬' 파문으로 사의를 표명한 이영렬(59·연수원 19기) 서울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 차장검사로, 안태근(51·연수원 20기) 법무부 검찰국장은 대구고검 차장검사로 각각 좌천시켰다.

대신 신임 서울중앙지검장에 과거 국가정보원 댓글 사건을 수사했다 좌천됐던 윤석열(57·연수원 23기) 대전고검 검사를 승진 임명했다. 신임 법무부 검찰국장엔 박균택(51·연수원 21기) 대검 형사부장이 발탁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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