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41%, 안철수 30%’ 安서 여성 많이 이탈…무당층의 반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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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21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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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차범위 내 혹은 근접에서 경합을 벌이던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10%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21일 발표한 4월 셋째 주(18~20일) 조사한 대선후보 지지도는 문재인 41%, 안철수 30%, 홍준표 9%, 심상정 4%, 유승민 3%, 없음/의견유보 12%로 나타났다.

안 후보의 지지도는 전주보다 7%포인트 가량 하락하며 문 후보와 격차가 벌어졌다. 문 후보는 안 후보를 11%포인트 이상 여유롭게 앞서나가며 부동의 1위를 지켰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각각 1~2%포인트 상승했고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변함이 없었다.

안 후보의 지지도 하락은 남성(40%→35%)보다 여성(34%→25%), 50대 이상(약 10%포인트 하락), 인천/경기(38%→28%), 대전/세종/충청(42%→29%), 대구/경북(48%→23%), 무당(無黨)층(39%→25%) 등에서 두드러졌다.

공식 선거운동 돌입 후 격화된 검증과 네거티브 공방 등에 안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 일부가 이탈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는 안철수 25%, 문재인 14% 순이며 48%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4월 18~20일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였고 응답률은 25%(총 통화 4043명 중 1004명 응답 완료)였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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