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욱 “고영태 구속, 공범자 의인으로 추켜세운 민주당·문재인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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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15일 11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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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공화당 총재는 15일 ‘최순실 국정 농단’을 처음 폭로했던 전 더블루케이 이사 고영태 씨(41)가 구속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과 문재인 대선 후보를 향해 "공범자를 의인으로 추켜세운데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신 총재는 이날 트위터에 "고영태 구속, 서울구치소 ‘순실의 전성시대’ 막 내리고 ‘영태의 전성시대’ 막 올린 꼴이다. 내부고발 의인에서 피의자까지 최순실 ‘마스크걸’이어 두 얼굴의 사나이 ‘마스크맨’ 탄생이다. 국정농단 공범자를 의인으로 추켜세운 민주당과 문재인은 사과하라."고 글을 올렸다.

앞서 이날 서울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전 3시8분쯤 고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권 부장판사는 “주요 혐의사실이 소명되고 도망 및 증거 인멸의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고 씨는 인천본부세관 사무관인 이모씨로부터 자신의 선배 김모씨를 인천본부세관장으로 승진시켜 달라는 알선 청탁과 함께 2000만원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를 받고 있다. 또 주식 투자금 명목으로 8000만원을 받은 뒤 이를 돌려주지 않았다는 혐의(사기)와 불법 인터넷 경마 도박 사이트를 공동 운영했다는 혐의(마사회법 위반) 등도 받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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