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조폭 사진’논란에 민병두 “보수가 렌트한 ‘렌터카 대통령’으로 새시대 못열어”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4월 7일 08시 25분


코멘트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캠프의 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민병두 의원은 6일 ‘조폭 사진’ 논란에 휩싸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향해 "렌터카 대통령"이라는 표현으로 비난했다.

민 의원은 이날 트위터에 "렌터카 차떼기. 의미심장합니다. 렌터카. 렌트 대통령. 대통령을 빌려쓰지는 않습니다. 진짜정권교체냐,가짜정권교체냐. 40석짜리 허약한 정권교체. 40석짜리 불안한 정권교체. 보수가 렌트한 대통령으로는 새시대를 열지 못합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앞서 이날 문재인 캠프 측은 "(안 후보가)단체 초청 강연을 마치고 찍은 기념사진에 함께 서있는 인사들이 전주지역 조직폭력과 관련이 있다는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하면서 "선관위는 최근 호남 경선 당시 선거인단을 렌터카로 ‘차떼기’ 동원한 혐의로 국민의당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국민의당이 선거인단 ‘차떼기’ 동원을 위해 조폭의 손을 빌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안 후보 측은 “정치인이 현장에서 누가 누구인지 알 수 없는 불특정 다수로부터 사진촬영 요구를 받는다는 사실은 누구보다 문 후보가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안 후보는 지금 전국을 돌아다니며 많은 사람을 만나고, 수많은 시민의 사진찍자는 요구에 즐겁게 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