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연희 유포 ‘문재인 가짜뉴스’, 前 국정원 요원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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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4일 16시 54분


여선웅 강남구의원 트위터
여선웅 강남구의원 트위터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블로그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블로그
여선웅 서울 강남구의원이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유포한 문재인 비방 가짜뉴스가 전직 국정원 요원의 작품이다"라고 주장했다.

여 의원은 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제 검찰은 신연희 구청장과 전직 국정원 요원과의 관계, 조직적 유포 여부, 유통 경로 등으로 수사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처럼 늑장 수사하다간 대선 다 끝나간다"고 강조했다. 단 여 의원은 이에 관한 증거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달 21일 여 의원은 자신의 블로그에 "신 구청장은 13일 ‘문재인을 지지하면 대한민국이 망하고 문재인은 공산주의자다’라는 취지의 글과 함께 ‘놈현·문죄인의 엄청난 비자금’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을 단톡방에 올렸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신 구청장은 수백 명이 활동하는 그룹 카카오톡 채팅방에 "세월호 책임은 문재인에게 있다", "양산에 빨갱이 대장 잡으러 간 태극기 애국 보수 국민들" 등의 문 후보를 비방하는 글과 영상을 게재했다.

이에 중앙선관위는 신 구청장을 검찰에 고발했고, 경찰은 지난달 30일 강남구청을 찾아가 신 구청장으로부터 구청 명의로 개설된 관용 휴대전화 2개를 받아 분석 중이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은 4일 신 구청장을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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