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봉하마을 집회, 누리꾼 “추하고, 역겹다” “박사모 선동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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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3일 13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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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 페이스북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 페이스북
변희재 전 미디어워치 대표가 2일 봉하마을에서 열린 태극기 집회 현장에서 "박근혜 대통에게 뇌물죄를 적용한다면 노무현 전 대통령 가족도 640만 달러 뇌물 받은 걸 수사하라"고 발언해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고 있다.

2일 박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김해 봉하마을에서 태극기 집회를 열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며 박 전 대통령의 탄핵 무효를 주장했다.

집회 참가자는 경찰 추산에 따르면 500명 정도. 이들은 박 전 대통령이 뇌물을 받아 구속됐다면, 노 전 대통령 측도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변 전 대표는 집회 현장에서 "깨끗한 사회 돈 안 먹는 사회 만들겠다면서 돈 먹은 권양숙, 노건호 이렇게 당당하냐"고 발언했다.

또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권양숙이 평일에 살고 있다고 알려진 아파트의 국민이 태극기를 꺼내 흔들어줬다"며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의 동네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어 변 전 대표는 오늘 5시 봉하마을 집회 후기와 향후 계획을 라이브로 방송한다고 밝혔다.

이에 누리꾼들은 "추하고 역겹다"(jtbc****), "막말이 밥줄인 듯"(twin****), "저렇게 말하는 게 진실로 대한민국을 위한 거라고 생각하는 건가"(lksu****), "이건 진짜 아니다. 무슨 개그하냐"(ssog****), "진짜 뭐 하는 사람이야"(jckj****), "조용한 봉하마을에 무슨 짓이냐. 진짜 왜 그러는지"(digg****), "아니 무슨 노인들 동원해서 봉하까지 내려가서 난리를 치냐. 자중해라"(ksl8****), "고소했으면 좋겠다"(hong****), "박사모 선동하는 변희재, 진짜 미쳤다"(dodo****), "역시 믿고 거르는 변희재 이론"(pink****), "변희재 불쌍해보여 안쓰럽다. 어쩌다가 저렇게 맛이 갈 수가"(njhw****) 등의 분노 섞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변 전 대표는 같은 날 페이스북에 "경남국저본, 정광용 대변인과 상의, 다음주 일요일(9일) 2시 봉하마을에서 권양숙, 노건호 뇌물가족 구속을 위한 10만 명 2차 집회 열기로 했다. 수도권 버스지원도 한다"고 예고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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